소주 제조업체인 진로가 증시에 순조롭게 재입성했다.
최근 새내기주(株)들이 상장 첫날부터 약세를 면치 못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성공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진로는 공모가 4만1000원보다 낮은 4만1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5~6%대 강세를 유지하며 2350원(5.86%) 오른 4만2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1450원(3.53%) 올랐다.
진로가 공모 희망가격을 애초 5만4000~6만원에서 4만5000~5만원으로 낮추는 등 '몸값'을 가볍게 한 상황이어서 증권사도 비교적 호평을 쏟아냈다.
증권업계는 주가가 5만원 부근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만 잘 방어하면 2011년부터는 탄탄대로의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4만70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도 진로의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전망했다.
하이트와 진로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진로는 이번 재상장에 이어 하이트와 영업조직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금창출능력이 뛰어나고 배당성향도 높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1954년 설립된 진로는 2003년 상장 폐지됐다. 상장 폐지 후 5년이 넘었기 때문에 규정상 재상장이 아닌 신규상장 절차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최대주주는 55.4% 지분을 보유한 하이트홀딩스이며 한국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이 주요 주주이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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