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제조업체 진로는 기업가치 극대화와 이미지 제고, 자금 조달의 원활화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진로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7천920억원과 1600억원으로 예상되고 2015년까지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창규 진로 기업공개(IPO) 태스크포스 팀장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올해 예상 순이익의 절반인 800억원을 배당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업계 내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자본 규모가 너무 크다"며 "이익잉여금이 발생하면 자사주 매입 소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로의 1주당 예상 공모가격 5만4000∼6만원이 하이트홀딩스가 진로를 인수할 때 참여한 투자자들이 주식 재매입 청구권(풋백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예상 가격대인 6만∼6만1000원보다 낮다는 지적에 대해 "투자자들이 풋백옵션을 행사하더라도 하이트홀딩스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할 450억원의 자금 범위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진 진로 부사장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화이트와인 시장 지배력도 굳히겠다"고 말했다.
진로는 오는 30일 상장 예정이며, 진로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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