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인수합병 적극 추진"

  • 등록 2009.04.08 16:35:17
크게보기

녹십자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10년 내 세계 50위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녹십자는 8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8년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세계 50위 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적극적인 M&A와 전략적 제휴를 꼽았다.

권재중 경영전략총괄전무는 "신규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히 새로 진출하는 항암제와 합성신약 시장에서 M&A를 통해 점유율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백신과 혈액제제로 대표되는 핵심사업의 글로벌화(化) ▲항암제와 항체.유전자치료제, 합성신약 시장 진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녹십자는 올해 최신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규격을 만족하는 오창 바이오의약품생산기지와 전남화순의 백신 생산기반시설을 완공했다.

녹십자의 백신 생산시설은 국내 유일의 인플루엔자 백신시설로 연간 2000만 명분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또 2010년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2011년 탄저백신, 2012년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병건 부사장은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시설 완공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4423억원과 5161억원의 매출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19% 성장한 6150억원의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