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브랜드 음식으로 개발해 시범판매 중인 '성남 남한산성 인삼닭죽'이 4개월 만에 8천개가 팔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남한산성 주변 닭죽촌에서 판매하는 닭죽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성남 남한산성 인삼닭죽'을 개발, 지난해 11월 28일부터 분당구 서현동 애경플라자에서 시판했다.
285g들이 캔에 담겨 한 캔에 2600원에 판매된 이 닭죽은 지난해 12월 1315개, 올해 1월 4032개, 2월 484개, 3월 1669개가 팔렸다.
여기에 성남시청 내 연금매점에서도 2월 240개, 3월 260개를 팔아 시범판매 4개월 간 총 8000개 닭죽이 팔려 208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시는 하루 평균 64개, 월 평균(30일 기준) 1920개가 팔린 것에 대해 애초의 기대를 뛰어넘는 판매성적이라고 흡족해 하고 있다.
시청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성남 남한산성 인삼닭죽'의 최대 장점은 맛이 좋아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시범판매 중이어서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판매희망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판매를 한 뒤 소비자 기호, 매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국 판매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남한산성 입구 주변에는 1970년대부터 닭죽 판매업소가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38개 업소가 성업중이다.
남한산성 닭죽은 맛과 영양이 좋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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