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바이오 박람회인 `미국 바이오 2009 행사에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와 사단법인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오는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애틀랜타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바이오 2009 행사에 모두 17개 기업, 연구소 및 기관이 참가해 모두 19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업체에는 인섹트바이오텍, 한올제약, 바이오트론, 큐로사이언스, 유미특허법인, 리제론, 다일생명과학, 제놀루션 등이 포함됐다. 또 바이오신약 장기사업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로는 강원도가 참여해 독자적인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 바이오허브센터, 코트라 및 코리아 바이오 등은 공동 홍보관으로 4개의 부스를 설치해 한국 바이오 산업 전반에 관해 홍보를 할 예정이다.
`미국 바이오 2009는 1992년부터 시작된 국제행사로 올해 18회째이며, 70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와 다양한 주제를 놓고 벌이는 분과토론, 기업설명회 그리고 기술이전,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참가 기업과 구매자 간 1대 1 상담회 등이 열린다.
애틀랜타 바이오 엑스포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 가수로 에이즈 예방에 앞장서온 엘튼 존이 바이오 기술이 에이즈 예방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는 "애틀랜타 바이오 엑스포는 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이벤트로는 최고규모의 행사로서 각국의 바이오 산업 홍보와 네트워킹 행사가 주를 이룬다"면서 "한국 바이오 산업의 현황을 알리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 대기업들이 대거 스폰서로 참여하고, 전시회중 70% 정도가 국가관 및 주정부관으로 형성되며, 400여명의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게 특징"이라면서 "한국의 참가업체들도 이같은 특징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은 5월19일 오후 한국관내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을 공연하고, 한국 전통 식음료를 제공하며 외국 참가자들의 한국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5월20일에는 애틀랜타 시내 메리엇 마커스 호텔에서 캐나다 대표단과 함께 양국간 바이오 협력 세미나를 열어 바이오산업간 협력방안 및 양국 기업간 제휴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 바이오 관련 기업들은 앞서 5월15일에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바이오 투자 유치(IR) 설명회를 열고, 16일에는 기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단기연수를 한 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우수 바이오 기업들을 탐방하는 산업시찰도 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