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2013년까지 도내 친환경수산물 인증면적을 5만5000ha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는 현재 전체 면적의 3%에 불과한 친환경 수산물 인증 면적을 2013년까지 60% 수준인 5만5000㏊로 늘리기로 하고 도내 수산업을 본격적인 친환경 수산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친환경 수산인증 품종으로는 어류 400㏊, 해조류 3만1300㏊, 조개류 2만3300㏊ 등이며 이를 위해 친환경적 어장정비와 환경 개선, 생산·유통 위생관리 강화, 생태친화적 양식어장 개발, 어가경영안정과 유통지원 등에 총 6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사업으로는 어업회사법인 등 조직화한 우수 어업경영체를 육성해 광역 친환경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어장환경 용량에 알맞은 적정밀도의 양식어장 시설을 유도하는 한편 오염된 어류가두리 어장의 바닥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생산.가공.유통 정보를 한눈에 담은 생산이력제를 시행하고 각종 위해 물질이 식품에 유입·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과 재해 피해 시 국가가 그 손해를 담보하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판로 구축과 공동브랜드 개발, 전국 학교급식 재료 공급, 직거래 친환경 수산물 유통시설 마련, 인터넷을 통한 수산물 전자상거래 구축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지역 수산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어업경영체를 중심으로 어장에서 식탁까지 위생과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 수산물 파워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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