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가식품 클러스터 입지로 확정된 전북 익산시는 "보석의 도시에서 아시아 식품산업의 수도로 성장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익산시는 이날 농림수산식품부가 익산 왕궁면 일원 400㏊ 부지를 국가식품 클러스터 입지로 결정하자 "연간 9조9000억원의 생산유발과 4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식품의 메카로 발돋움할 뿐만 아니라 인구 50만명의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한수 시장은 "전체 시민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며,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이라면서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국가식품 클러스터 사업계획이 발표된 뒤 전담반을 구성하고 100여 차례에 걸쳐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를 방문, 익산이 최적지임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했다.
또 익산 왕궁에 식품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하는 등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여 결실을 보았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국가식품 클러스터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유치 신청을 한 익산, 김제, 정읍, 부안 등 전북지역 6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구인력 유치 가능성, 교통 편리성, 추진 의지 등을 심사해 익산을 입지로 결정했다.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식품 전문단지를 조성한 뒤 국내외 식품기업, 민간 연구소, 연관기업 등을 유치해 동북아 식품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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