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쇠고기 수입량은 1만5500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나 줄었고 7월(1만6000t)에 비해서도 3% 가량 줄어들었다.
금액 역시 지난해 8월에는 9140만 달러였으나 올해 8월에는 7640만 달러로 16.4% 감소했다.
돼지고기도 8월 수입량과 수입금액이 각각 2만5900t, 692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중량은 8.5%, 금액은 4.2% 줄어들었다.
쇠고기는 8월뿐 아니라 올해들어 8월까지 수입량 누계도 13만5900t(6억350만 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입이 부진했다.
이 기간 돼지고기 수입량은 2.0% 늘어난 23만5800t 이었으나 금액은 5억9350만 달러로 도리어 1.4% 감소했다.
달러기준 ㎏당 수입단가는 쇠고기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높아진 4.4달러, 돼지고기는 3.3% 내린 2.5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쇠고기 단가는 10.8% 오른 4431원, 돼지고기는 2.8% 오른 2517원이었다.
8월까지 쇠고기 수입을 원산지별로 보면 호주가 9만4800t으로 69.8%로 압도적 1위였고 이어 뉴질랜드(3만1500t), 미국(6500t) 순이었다.
돼지고기는 미국이 7만1200t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캐나다(3만8100t), 칠레(3만1900t) 순이었다.
육류 수입의 부진한 모습과 달리, 추석 차례상에 쓰이는 조기의 수입은 8월까지 3만5600t, 1억1910만 달러를 기록, 중량과 금액이 각각 9.7%, 17.9% 증가했고 북어(2500t, 1430만 달러)도 13.9%, 8.7%씩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8월까지 명태 수입은 9만5300t, 961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수량은 23.4%, 금액은 21.0%나 줄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들 수입 생선의 원산지는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로, 조기는 전체 수입량의 98%가 중국산, 명태는 98%가 러시아산이었고 북어는 러시아산과 중국산이 각각 58%, 42%씩이었다.
이들 어류의 ㎏당 수입단가는 북어가 지난해 1∼8월 5.96달러에서 5.72달러로 내렸으나 조기는 7.4% 상승한 3.35달러, 명태는 3.1% 오른 1.0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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