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주류 생산업체인 한라산의 '허벅술'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주류품평회(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한라산(대표 현승탁)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08년 국제주류품평회'에 허벅술을 출품해 도내 주류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라산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 수질의 알칼리성 화산암반수와 천연 유채꿀을 이용해 빚은 허벅술의 우수성과 58년간 축적해온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허벅술이 제주도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벅술은 이보다 앞서 2006년과 2007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해 국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995년 개발된 뒤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해 온 허벅술은 1998년 한일정상회담 때 당시 일본 총리였던 하시모토 총리가 극찬을 하면서 일명 '하시모토 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남북 국방장관회담, 남북 장관회담에서 만찬주로 사용됐고, 남북 화합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북한 들쭉술과 한라산 허벅술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면서 유명세를 탔다.
허벅술의 용기는 옛날 제주에서 식수를 길러 다닐 때 사용하던 전통 옹기인 '허벅'의 모습을 본떠 제작됐으며 병 바깥에 새겨진 글씨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친필이다.
국제주류품평회는 몽드셀렉션, 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로 1969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45명의 전문가에 의한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와인, 위스키 등의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대회이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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