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지역별로 지역특산물 진흥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을 통해 지역 홍보와 소득증대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 해남의 지역 특산물인 해남 고구마 역시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주로 생식용으로 유통돼 더 많은 부가가치 창출에는 애로를 격고 있다.
해남 고구마의 사례를 통해 특산물 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편집자
생식용 고구마 성장 한계
해남은 전국 제 1의 고구마 주산지로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주로 생식용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고구마가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고구마재배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홍수 출하와 상품성 낮은 고구마의 처리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해남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구마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색고구마 분말 및 국수, 증숙고구마, 고구마묵, 조청 등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하여 가공품종 선발과 생산체계 구축, 가공기초기술 및 현장애로기술 컨설팅, 제품개발 및 포장기술 정립, 홍보·마케팅 등 ‘고구마 가공상품 개발 및 마케팅 향상’연구용역을 추진해 해남고구마의 명품화에 매진하고 있다.
해남군, 가공식품 생산 기반 조성
최근 고구마케이크 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제과·제빵에 고구마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가공소재가 수입산 의존도가 높은점을 감안해 식품소재의 안전성을 기하기 위해 해남군은 순수 국내산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제품 생산을 위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고구마 식품소재 가공산업 기반을 조성하여 ‘전국 제1의 고구마 고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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