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가격인상 등으로 빙과 및 음료업체들의 7월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폭우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무더위가 이번 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빙과, 음료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과류 및 음료업체들의 7월 실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류바' 등을 판매하는 롯데제과의 경우 7월 빙과류 매출이 66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의 550억원에 비해 20%나 증가했다.
`더위사냥', `메로나' 등의 인기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빙그레도 7월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로는 20%, 전분기에 비해서는 22%나 늘었다.
'게토레이' 등 음료를 판매하는 롯데칠성도 7월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빙과류 및 음료업체들은 무더위와 가격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더위에 따른 성수기 효과에다 가격인상까지 겹치면서 빙과류 및 음료업체들의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선호주로 롯데삼강을 꼽았다.
그는 롯데삼강은 작년 동기에 비해 2분기 매출액이 30% 이상, 영업이익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같은 실적개선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정 키움증권 연구원도 "빙과류 및 음료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다른 업종에 비해 실적이 괜찮은 편"이라며 "특히 시장 경쟁이 치열한 음료업체에 비해 빙과류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4일 관련주들은 약세장의 여파를 받고 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롯데칠성이 0.97% 오르고 있을 뿐 롯데제과(-1.92%), 롯데삼강(-1.55%), 빙그레(-0.54%) 등이 모두 내리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며 선방하는 수준이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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