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체들이 잇따라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선언하며 악화된 경영환경을 노ㆍ사 화합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오전 본사 강당에서 `노사 평화 선언식'을 열고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경영 투명성 제고', `항구적 무분규' 등을 선언했다.
특히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 대한 권한을 전적으로 회사에 맡겨 197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35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왔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사측도 이에 대해 임금인상과 별도로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화답했다.
롯데칠성은 "최근 고유가ㆍ고물가와 경기부진 등 대내외적 위기상황을 상호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이겨나가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일유업도 이날 본사에서 회사 임직원과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무교섭 타결 및 노사화합 선언 조인식'을 열었다.
매일유업은 이로써 작년 5월 노사간 `경영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임단협을 타결한 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무교섭 임단협 타결'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해 임단협에 협조한 정규직 직원 1800명 전원에게 자사주 8만주를 나눠주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노사가 우유 공급 등 원자재가 폭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고려해 소모적 대립을 줄이자고 판단,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 가능했다"며 "무교섭 타결이 경영 안정화는 물론 기업이미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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