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이후 국내 창고에서 대기 중이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이달 말께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검역재개 이후 이날까지 모두 4236t(269건)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필증을 교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등뼈 발견으로 검역이 전면 중단된 이후 국내 창고에서 대기 중이던 미국산 뼈 없는 쇠고기 5300t의 80%에 해당한다.
검역원은 현재와 같은 추세로 검역이 이뤄질 경우 나머지 1000여t도 이달 말께 검역을 모두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검역과정에서 통뼈 등이 발견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받은 사례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검역원 관계자는 "현물검사 비율을 1%에서 3%로 높이는 등 검역기준을 강화했지만 아직까지 불합격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며 "검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검역 신청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창고에서 검역대기 중이던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에 대한 검역은 이달 말께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검역원에서 검역을 마친 수입쇠고기 가운데 절반 가량인 2100여t이 이날 현재 창고에서 빠져나가 수입업자들의 손에 넘겨진 것으로 관세청은 파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역과 통관절차를 마친 물량 가운데 모두 250건의 반출신고가 접수돼 오늘까지 2100여t이 반출됐다"고 말했다.
한편 검역원은 새로운 한국 수출용 품질평가프로그램(QSA)에 맞춰 도축.가공된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가 조만간 국내에 수입되면 이들에 대한 검역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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