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원조 막걸리 ‘이화주’ 선보여

  • 등록 2008.07.21 10: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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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대표 배중호)에서는 잊혀져 가는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상들이 빚어 마셨던 전통적인 주조방식으로 복원한 ‘이화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는 동안 맥이 끊긴 우리 술을 복원해 ‘백세주 마을’을 통해 선보이는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국순당은 5월 단오에 즐기는 ‘창포주와 액막이 주안상’을 복원한대 이어 2탄으로 우리조상들이 여름에 즐겨 마셨던 ‘이화주와 주안상’을 선보이게 됐다.

이화주는 수운잡방, 요록, 주찬 등 옛 주요문헌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옛 선조들이 즐겨 마신 탁주로 고려시대부터 음용되었으며 서민층보다는 양반가에서 즐겨 마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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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이 필 무렵부터 담근다고 해서 ‘이화주(梨花酒)’라는 이름이 붙은 이 술은 색이 희면서 주질은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걸쭉해서 마치 죽과 같은 독특한 특성을 지닌 고급막걸리이다. 예로부터 여름철 갈증을 씻기 위해 마셨던 술인 이화주는 전통막걸리 특유의 깊고 풍부한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있을 뿐 아니라 쌀로 빚은 고급탁주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국순당에서 복원한 이화주는 옛 문헌에 나온 그대로 생쌀로 띄운 누룩에 떡(백설기)으로 술을 빚었으며 알코올도수는 14도이다.
 
문헌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이화주에 물을 2~3배 섞어 묽은 술로 마셨다는 기록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원하는 도수와 농도를 조절해 마셨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화주는 쌀누룩에 떡으로 빚은 술이라 아미노산과 탄수화물 등 영양가가 높아 매우 순하고 단맛이 있어서 옛날에는 아기들에게 젖 대신 먹였다고도 전해진다.

국순당의 신우창 박사는 “이화주 복원은 고려시대의 고급 탁주의 원형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전통주의 복원일 뿐 아니라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되새긴다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화주는 23일부터 일주일간 국순당 백세주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백세주마을 삼성점과 선릉점에서는 홍어초무침, 해물김치전 그리고 오이소박이 등 이화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안주로 구성된 이화주 주안상을 주문한 고객에게 이화주 2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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