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이 양파 우량종자 채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은 양파채종연구회를 조직해 수입에 의존하던 양파 종자를 국내 종묘업체와 계약체결해 우량종자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삼식)는 지난 4일, 옥천면 영신리에서 양파채종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우량종자 채종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옥천, 계곡, 송지면 등에서 양파채종재배 농가들이 참석해 채종시설(환기시설), 토양관리, 수분 및 수정, 병해충 방제, 수확 및 선별, 모구저장 등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 정보를 교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며 특히, 2008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양파채종 수정률 향상 시범사업 현지평가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파 우량종자 채종사업은 6월중 하순 이후 임실이 끝나고 하우스 내 고온에 의한 꽃봉오리의 급격한 건조가 양파채종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투입한 환풍기와 유동휀은 바람이 없는날 하우스 내 공기를 순환해 관행(무차광)농가 대비 약 3~4℃ 온도하강 효과로 높은 등숙률을 보였다.
양파채종사업은 종묘회사와 100%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면적 시설재배로 모구저장시설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돼 양파채종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파 채종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수종자 육성과 발아율 및 균일도 향상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원활한 양파 채종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금년도에 양파 종자 정선기계 도입해 농기계임대사업장에 비치하고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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