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최근 친환경 웰빙 시대에 기능성 작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오디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장동.장평.안양.관산면 등에 심기 시작한 오디 수확용 뽕나무의 재배 면적이 현재 10㏊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로 3년차가 된 나무 6㏊에서 지난 5월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돼 10a당 300㎏ 정도의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시세인 1㎏당 8000-1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최소 1억5000여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오디는 뽕나무가 6년차 이상이 되면 10a당 1000-2000㎏을 수확할 수 있어 앞으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는 틈새소득 작목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도 용산.장동.장편면 등지에 2㏊ 이상의 뽕나무를 추가로 심는 등 오디 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디는 노화방지, 신장 및 간 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 최근 재배면적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은 나무는 한개씩 손으로 수확해야 하지만 나무가 크게 되면 바닥에 깨끗한 망을 깔고 흔들어야 수확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큰나무 만들기를 위한 전정작업 등 관리에 관한 교육을 중점 실시해 수확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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