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 특산물인 복분자를 주제로 하는 제4회 고창복분자축제가 20일 개막해 사흘 동안 아산면 선운산도립공원과 인근 복분자특구에서 열린다.
축제는 복분자 따기 체험과 복분자 요리.가공식품 전시,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축제기간에 복분자 특구인 아산.심원.부안면 복분자 밭에서는 검붉은 생과를 직접 따 가져갈 수 있으며, 선운산도립공원 옆 '선연플라자'에서는 복분자로 만든 술.아이스크림.한과.고추장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살 수 있다.
선연플라자에서는 복분자 생산과정과 가공식품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21-22일 선운산도립공원 내 특설무대에서는 관광객이 참가하는 복분자 먹고 요강 멀리던지기, 고창 특산품인 풍천장어 잡기, 고인돌 모형 끌기 등 이색대회가 열린다.
또한 고창농악과 동리예술단, 여성 전통타악그룹, 중국기예단, 5060 라이브 노래, 마임 등 공연과 비보이 댄스 대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고창 우수농특산품 전시와 복분자 깜짝세일, 전통농경도구 전시, 먹을거리 장터 및 풍물시장 등이 열린다.
해풍을 맞고 자란 고창 복분자는 당도가 높고 약리작용이 뛰어난 '최상급'으로, 서해와 맞닿은 갯벌에서 잡히는 풍천장어와 '찰떡궁합'을 이뤄 고창 특산품으로 손꼽힌다.
한편 고창군은 1300여ha에서 전국 복분자의 40% 가량인 5000여 t의 복분자를 생산한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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