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이 인삼사포닌 발효액을 이용한 엽채류(잎을 먹는 채소) 재배방법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인삼, 과수 등 특작물의 병해충 방지 효과가 탁월한 인삼사포닌 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법이 개발된 것이다.
15일 금산군에 따르면 특허 기술개발은 금산농업기술센터 엄원용 담당과 제원면 지창원 농가가 주도했으며 들깻잎, 양상추, 배추, 상추, 시금치, 브로컬리, 쑥갓, 고사리, 취나물, 땅두릅 등 엽채류를 대상으로 실증됐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재배방법은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사상균, 방선균 외에 약 30~40여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는 유용미생물과 인삼사포닌 발효액을 토양에서부터 육묘, 생장 및 수확까지 전 과정에 걸쳐 관주ㆍ엽면시비를 통해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을 현저히 줄여 타지역과 차별화된 친환경 농작물을 생산·재배 할 수 있다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유용미생물 및 인삼사포닌 발효 액비를 사용하면 토양 및 식물체에서 살균, 살충 물질을 생성해 식물의 저항성 향상과 병충해 발생을 감소시키고 각종 비타민, 효소, 인삼의 항암 물질, 사포닌, 항산화 물질의 흡수를 증대시켜 친환경적으로 재배 할 수 있다.
한편 금산군 금산농기센터는 유용미생물 액비 배양 센터를 설치해 연간 400t의 유용미생물을 관내 8000여 농가에게 보급 할 계획으로 절반인 200t톤을 생산해 4000농가에 공급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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