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판매망이 확보됨에 따라 지역농가들이 소득 향상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에 따르면 11일 보은군청 2층 회의실에서 보은군수를 비롯해 농업관련 단체장, 생산자 대표자와 군관계자, 농업회사법인 주안유한회사 (대표 이영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판매 및 구매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친환경농산물 판매 및 구매협약식이 체결됨에 따라 향후 지역농가들이 세계시장 개방과 국제화 시대를 발맞춰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게 된 것이며 특히 각 지자체별로 친환경농업의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마땅한 소비처를 확보치 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보은군의 협약식은 판로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뿐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 재배확대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의 경우 탄부면 상장지구 친환경 쌀생산 시범단지에서 지난해 35㏊에서 올해 155㏊로 확대, 판로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며 이날 협약식에 이어 친환경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이에 대한 학교급식 경비 지원으로 1억 200만 원을 하반기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은군에서는 농산물판매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출자동의서를 받은 결과 현재 21억에 2000여 명이 제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어 금년 내 농산물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날 협약식장에서 주안유한회사는 군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우렁이쌀 200톤과 과수, 잡곡 등을 구매키로 했다.
보은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확립된 것"이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친환경농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농가소득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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