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팔봉산 감자축제 ‘팡파르’

  • 등록 2008.06.10 18: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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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의 팔봉산(해발 362m)기슭에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란 감자를 캐고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지난 2002년 제1회 감자축제를 시작으로 서산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오세호)는 제7회 팔봉산 감자축제를 오는 14, 15일 이틀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감자축제는 14일 오전 10시 경쾌한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의 시작을 알린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솔밭 특설무대에서는 밸리댄스, 난타공연, 숲속의 작은음악회 등 공연행사가 마련되고 감자 기네스게임, 감자 올림픽, 감자골 노래자랑 등 즉석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해 푸짐한 선물도 받아 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또 직접 몸으로 체험 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팔봉산감자축제의 메인행사인 감자캐기 체험행사가 축제 행사장 인근에 있는 감자밭에서 이뤄지며 또 어린이를 위한 물고기 잡기체험, 감자떡메치기, 감자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행사장 내에서는 감자전시관을 통해 감자의 특성을 알리고 매실 및 무릇판매, 감자 및 생강 즙 시식, 찐 감자 및 포테이토 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준비됐다.

이번 감자축제에서는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행사장을 기존의 구주차장에서 숲속의 특설무대로 자리를 옮겨 숲속 자연그늘과 자연풍에 의한 냉방효과를 극대화 했으며 또 대부분의 체험자가 가족임을 감안해 어린이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고 먹거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 체험비를 5kg/5000원, 10kg/8000원으로 책정해 참가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했으며 이러한 가격은 시중보다 30%정도 싼 값으로 씨알 굵은 햇감자를 캐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농촌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도록 노력했고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관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감자캐기체험 신청은 인터넷(팔봉산감자축제.com)으로 예약 접수되고 축제 기간동안은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이 밖에 감자축제기간동안 감자캐기체험과 감자구입을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감자캐기체험행사와 농특산물 판매장은 연장 운영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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