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생산되는 보리를 사용한 된장이 내달부터 출시된다.
고창군과 CJ는 20일 오후 군청에서 제휴마케팅 협약을 맺고 6월10일부터 100% 고창보리를 사용한 'CJ해찬들 재래식 보리된장'을 출시하기로 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CJ는 제품의 주요 발효원료로 고창보리만을 사용하며, 앞면 원산지 표시란에는 '고창산 보리'로 표기하고 'TOP고창' 심벌마크를 넣을 예정이다. 또 제품 옆면에는 '국산 고창보리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입니다'는 내용도 게재된다.
군은 올해 수매할 보리 70t(5000만원 상당)을 CJ 측에 공급할 예정이며, 고창농협을 통해 수매량을 매년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창군 마케팅팀 관계자는 "CJ 측이 황토와 청정지역에서 자라 품질이 뛰어나고 청보리밭 축제로 이미지가 높아진 고창보리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CJ의 각종 매체와 판매처 등을 통해 고창과 청보리.복분자.해산물 축제을 알리고 공동수익사업도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 제품을 활용한 지역 및 특산품 마케팅은 유.무형의 효과가 크다"며 "복분자와 함께 보리가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창지역의 보리 재배면적은 311ha이며, 4월 중순부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에서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에는 매년 40만-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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