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의 대표 브랜드 쌀인 '한눈에 반한쌀'이 IT (정보기술)과 접목돼 고품질 브랜드 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해남군은 "전남도, 옥천농협과 함께 지식경제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년 u-IT 확산사업' 농축수산업 고부가가치 기반구축 공모에서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인프라 구축'에 최종 선정돼 8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2년부터 지난 해까지 6년 연속 최우수 브랜드 쌀로 선정된 '한눈에 반한쌀'에 최첨단 u-IT 기술인 RFID를 접목시켜 생산자 이력정보 등을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재배단지 품질관리 및 영농일지 시스템 구축, 저온 저장고 환경 모니터링 등 수확에서부터 물류, 저장관리 등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RFID란 ID 칩과 무선 주파수를 통해 생산, 제조, 유통, 판매단계에서 인식된 정보들을 소비자와 생산자, 유관 기관을 연결하는 포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군은 사회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옥천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인 '오케이 라이스센터(OK Rice Center)'에 도입해 쌀 건조, 저장,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수확 후 관리 체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쌀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파워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u-IT 기술 접목은 해남 쌀의 브랜드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도 크게 기여해 품질 향상과 고급화를 가속화시켜 판매소득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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