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오는 24일부터 개최키로 했던 '광어.도미축제'를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긴 17일부터 2주간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최근 광어 수확량 증가와 따뜻한 날씨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축제시기를 앞당겨 개최키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충남의 서천은 전국 광어 생산량의 10%인 250t을 어획하는 곳으로 청정해역에서 자라 항생제나 유해물질이 없는 고급 광어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서천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광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으며 올해도 서면 오력도 일원에 1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기간동안 자연산 광어.도미를 1kg당 2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서천의 마량포구가 바로 내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요리장터에서 시원한 바다 풍광을 즐기며 광어, 도미, 갑오징어, 꽃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벌써부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시설 코너도 새로 마련했으며 또한 맨손 광어잡기 대회,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축제 성가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서천군 서면개발위원회(위원장 유진웅)는 "서해안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 한 '광어.도미 축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깨끗한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인 만큼 안전성과 가격면에서 방문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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