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요즈음 광우병 괴담 및 AI 사태로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자 쇠고기와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와 과일 등 다른 대체상품으로 판매전략을 궤도수정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지역 대형마트에 따르면 신선식품이 매출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기피하는 먹거리보다는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의 이마트 둔산점과 서대전점은 쇠고기 ‘대체제`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돼지고기를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가족사랑 특별먹거리`행사를 펼치고 있는 대전의 홈에버 유성점, 둔산점, 문화점은 레드글러브, 참외, 광어회, 갈치 등 제철과일과 생선을 주요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AI와 관련 생 닭 판매를 중단, 닭과 오리 등 가금류 관련 행사도 전단지 홍보에서 아예 제외했다.
대전의 홈플러스 둔산점과 동대전점은 자체브랜드 상품(PB)을 전단지 전면에 싣고 있으며 광우병, AI 등과 무관한 상품들을 주로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롯데마트 서대전점과 대덕테크노밸리점도‘나들이 특별기획전`을 진행하며 삼겹살, 제철과일 등에 대한 판매를 주력하고 있다.
대전시의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자들이 쇠고기와 닭, 계란 등을 소비를 줄이고 있다”며 “이런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위주로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