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기온이 상승하는 하절기에 어패류 생식등으로 많이 발생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찰활동및 위생교육 강화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5일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여름 기온에 버금가는 이상고온이 지속되고 있어 어패류의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이 우려된다는 것.
비브리오 패혈증은 통상 해수온도가 높아지거나 기온이 상승하는 6-9월에 많이 발생되지만 올해는 4월부터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어 조기 발생의 염려가 크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주부터 25도를 웃도는 이상고온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어패류를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부종, 수포, 홍반과 오한, 발열, 근육통 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주로 40-50대와 만성간질환자, 당뇨병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감염되며 사망률이 40-50%에 달해 신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홍성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어패류에 대한 생식 금지를 홍보하고 횟집 등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전개하는 등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수만 해수와 갯벌, 생선횟집, 어판장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발생 정도를 수시로 예찰하고 주방용기와 수족관의 청결 유지, 어패류 취급자에 대한 보건위생 교육 실시 등 위생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올 여름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오는 10월 17일까지 예찰활동을 계속 펼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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