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의 홍성한우가 고품질 향상을 위해 백년대계 클러스터사업단(이하 홍성한우 사업단)이 공식 출범해 홍성지역 한우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이번 홍성한우사업단 출범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으로 어느 때보다 위기에 놓인 한우 사육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홍성군 홍성한우 사업단은 지난달 30일 홍성군 축산회관에서 이종건 군수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한우사육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범한 홍성한우사업단은 홍성축협,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풀무환경영농조합, 홍성유기농영농조합, 풀무신협영농조합, 홍성친환경 쌀작목회, 한우협회 홍성군지부, 연암대학교, 건국대학교, 풀무학교전공부, 홍성군, 축산과학원 등 산·학·관·연이 함께 참여했다.

홍성한우사업단은 앞으로 경종-축산 간 자원순환시스템 구축하고 이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고급육 생산을 위한 혈통관리 및 이력관리프로그램 적용, 비선호 부위의 가공상품 개발, 육성과 차별화 유통체계 구축, 지역 농축산물의 체계적인 홍보, 한우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인력양성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농업 혁신주체를 양성하고 사업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농업의 혁신을 이루는 한편 산업화 및 마케팅 활성화 지원을 통해 홍성한우 경쟁력 강화, 지역자원순환 활성화, 순환농업 통합관리, 가공산업 육성, 공동마케팅 활성화 등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홍성한우 사업단은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48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1차년도인 올해는 15억8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한우 사업단 관계자는 “FTA와 수입 개방 등으로 홍성지역 한우농가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클러스터 사업은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아니라 홍성을 친환경 축산 1번지로 육성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