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산지역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에서 반입된 닭중 일부가 한 도계장에서 냉동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살처분 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AI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반입한 닭 9800여 마리가 고북면의 A도계장에서 냉동보관되고 있는 사실을 추적조사, 모두 살처분 했으며 이 도계장으로 반입된 닭은 지난 14일 AI 발생이 확정된 평택시 양계농가에서 사육된 닭으로 AI발생이 확인되기 전인 지난 10일 시로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 도계장에 반입된 닭 9800여 마리와 보관 중이던 700여 마리 등 모두 1만 500여 마리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서산시는 이와 함께 AI 확산대비 비상 경계체계에 돌입했으며 서산지역 55개 가금류농가를 대상으로 축산관련 공무원 8명을 지정해 매일 전화 예찰활동을 하는 한편 취약농가(15) 및 산란계(5), 종계(5) 농가에 대한 방문소독을 통한 임상관찰도 강화할 계획이다.또 가금류 전업농가와 공동방제단에 긴급 소독약품 보급을 완료하고 해당 농가에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부했다.
서산시는 지난 9일을 기점으로 고북면 봉생리 종오리농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역학조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는 등 아직까지 AI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산시 관계자는 "AI 예방용 레벨 D급 키트(질병관리본부 기준 5종 일체) 200세트와 방역복은 물론 살처분 투입인력용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등의 방역용품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AI 확산 시 단계별 차단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만약의 경우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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