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의 '장고항 실치축제'가 봄철 별미로 갓 잡은 싱싱한 실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광객들을 초청하고 있다.
금년 5회째로 열리는 ‘장고항 실치축제’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가고싶은 바다!, 꿈이 있는 장고항’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바다낚시대회, 어선승선체험, 맨손 고기잡기대회 등 지난해 보다 더 풍성한 체험거리를 마련하고 개최된다.
장고항 실치축제위원회(위원장 강일구, 송대섭)는 바다낚시대회를 위해 22인승 3척, 17~15인승 3대 등 총 6대의 어선을 준비했으며, 참가비는 3만원으로 참가자에 대해서는 푸짐한 경품과 함께 기념품을 지급한다.
그리고 관광객 누구라도 참여 할 수 있는 어선 승선 및 뱅어포 만들기 체험, 맨손고기잡기대회, 수산물 깜짝 경매, 관광객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만선풍어제, 사물놀이 및 그룹사운드 공연, 불꽃놀이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당진 장고항의 실치회는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가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실치는 서해바다에서 주로 3월 말경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로 약 두 달간만 먹을 수 있는 계절식품이지만 3월 말에 처음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는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며 5월 중순이후에는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어 먹거나 쪄 먹는 것이 보통이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