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전북 김제시 용지면에서 발생한 고 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질병이 발생한 김제시 용지면과 부여군은 불과 35㎞ 남짓한 거리에 있어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웅포대교에 차량소독시설 및 이동방제초소를 설치해 2인1조 3교대로 24시간 소독을 실시하고 군내 닭 사육농가에 대한 축사소독과 예찰활동을 강화해 가고 있다.
또 축산소독약품을 긴급 공급(1종/660ℓ)해 양계전업 사육농가 105농가에 공급하고 농업기술센터, 축협 등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공조방역을 위해 특별점검반 3개반을 편성해 양계장 순회 소독 실시와 입식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주변 소독실시와 더불어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협조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해 야생조류 차단 등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무환 군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방역 매뉴얼에 따라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여군에서는 단 한건의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부여군은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 소규모 농가의 소독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함은 물론 야생 조류차단 등 홍보 리후렛을 배부하면서 농가에 산란율 저하, 폐사율 증가 등 이상증상 발견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또 부여군은 앞으로 축협과 가축위생시험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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