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에 따르면 고추의 생산과 유통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괴산고추원예브랜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화제이다.
충북의 괴산농협, 군자농협,불정농협,청천농협 등이 공동출자한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재명)이 지난달 27일 법인발족 및 고추종합처리장 기공식을 계기로 괴산고추원예브랜드육성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2009년까지 3년간 농림부 지원 36억원, 지방비 38억원, 자부담 16억원, 융자 105억원 등 모두 195억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고추종합처리장 가동, 공동육묘장 운영, 홍고추 매취사업 등을 통해 관행적인 고추 생산·유통을 전면 쇄신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이미 고품질 원료 생산을 위해 농가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하고, 일부 생산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우량 모종을 올 봄 정식 때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괴산고추영농조합법인는 “이 사업으로 공동육묘한 우량 모종이 30~50% 싼값으로 공급돼 고령농가는 물론 전업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고 품질을 높여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68억원이 투입돼 오는 8월 말 완공되는 고추종합처리장이 정상 가동하면 연간 2000t의 홍고추를 계약농가로부터 수매 할 수 있다.
또세척·절단·건조·포장·가공 등을 통해 최고 품질의 고춧가루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농가들은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가공은 법인이 맡는 체계가 정착되면 괴산 고추를 명품화하고 농가소득도 높아질 것이다.
현재 이 사업은 괴산·증평·진천 3개 군과 4개 농협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 모두 7000여농가, 1600여㏊에 걸쳐 추진된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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