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원 김덕은(49) 원장이 28일 영국 런던의 기네스 월드 레코즈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떡' 인증서를 받았다.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 '세계에서 가장 큰 떡'은 지난해 10월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에서 신성대 식품경영학과 곽성호 교수와 학생들이 만든 것이다. 이 떡을 만드는 데 당진 해나루쌀 2천500㎏이 들어갔고, 떡 무게만 자그마치 3.68t이 나간다.
과거 세계 기록은 2002년 3월 일본에서 만든 무게 2.09t의 쌀 케이크였다. 이제 일본의 쌀 케이크 대신 당진에서 만든 떡이 기네스북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기네스 월드 레코즈의 인증서는 세계 170여개국 23개 언어로 번역이 돼 전 세계에 알려진다.
2005년 한국기록원을 설립한 김 원장은 "기네스 월드 레코즈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떡'을 인정받음으로써 한국과 당진,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기네스북 등재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적인 문화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김덕은 원장은 또 기네스 월드 레코즈의 마르코 프리가티 기록담당관을 만나 한국기록원과 기네스 월드 레코즈 사이에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한국기록원 설립 이래 한국 기록 7건을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데 성공했고, 앞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즈와 정식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면 세계 기록에 좀 더 많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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