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빵 전문업체 샤니(대표 최석원)는 '개구리중사 케로로빵 시리즈'의 판매량이 13일 현재 하루 80만개를 돌파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케로로빵 시리즈'는 애니메이션‘개구리중사 케로로’의 캐릭터를 빵에 접목,‘쿠루루 초코롤’‘케로로 플라잉보드’ ‘도로로 콘햄빵’등 총 8가지 품목으로 판매되고 있다.
케로로빵 시리즈는 지난 9월까지는 매출이 월평균 4억원에 불과했으나 10월부터 매출이 급상승하여 11월에는 37억원까지 올라갔다. 회사측은 이런 추세라면 12월에는 55억원대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샤니측은 찐빵 성수기인 동절기에 케로로빵의 선전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지난 99년 출시되어 월 평균 1백만개이상 팔려나갔던 '포켓몬스터' 이후 처음이라 소개했다.
샤니는 이처럼 케로로빵이 인기를 끄는 것은 포켓몬스터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복고) 제품이라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식품업계 전반에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과거 ‘포켓몬스터’ 빵의 주 구매층이었던 초등학생들이 중.고.대학생이 되었고, 어린 시절 포켓몬스터 빵을 즐겨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케로로빵’을 구입하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또한 회사측은 최근 인근 슈퍼에서 불량식품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시장 정화와 함께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과 케로로 빵을 위한 주력 온라인 홈페이지을 통해 전개한 지속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샤니 관계자는“케로로빵의 인기는 90년대 포켓몬빵의 인기를 재연하는 캐릭터 마케팅의 두번째 성공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케로로빵’을 찾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및 이벤트를 통해 고객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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