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10월부터 '설록차' 전제품에 국산 녹차만을 사용하는 등 설록차 안전성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록차 제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1일 한국기능식품연구원과 '설록차 안전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중으로 100% 국산 녹차를 사용한 현미녹차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녹차는 물론 모든 식품소재 및 완제품에 대해 농약, 중금속, 미생물, 환경호르몬 및 신종 유해물질 등의 안전검사를 아모레퍼시픽과 기능식품연구원이 각각 실시하고, 앞으로 식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자료를 상호 교환하고 국내외 신규 위해물질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금까지 녹차 채엽 전, 채협 후, 완제품에 대해 3단계 안전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연간 2억 6000만원 상당이 소요되는 안전관리협약을 추가로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월부터 모든 설록차 제품에 제주와 강진 소재 직영 다원에서 재배한 국내산 녹차만 사용키로 하고 기존에 중국산 원료를 일부 사용하던 현미녹차 제품 원료를 100% 국산 찻잎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녹차 소비자로 '녹차 프로슈머'를 구성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녹차안전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경배 대표이사 사장은 "녹차를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우리 기호에 맞는 맛있는 녹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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