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향토음악인협회 주최 2007 대한민국향토가요제에서 경기도 광주시에서 출전한 박혜신씨(여, 25)가 사랑해요 내충주를 열창해 대상을 차지, 5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7시 충주시 성서동 현대타운 앞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향토가요제에는 전국에서 290여명이 참가한 예심을 거친 11명이 출전했는데 대상에는 박혜신씨, 금상(상금 200만원)에는 백정식씨(27, 서울 강서구/아! 월악산),은상(상금 100만원)은 이현수씨(41, 인천 연수구/유자꽃 피는 고향),동상(상금 50만원)은 정종승씨(38, 경기도 안산시/중원에서 살으리라),장려상(상금 30만원)에는 나보아씨(44, 경기도 성남시/울산 토박이)가 차지해 상금과 가수인증서를 받았고 인기상에는 김한나씨(20, 서울 성북구/보은 속리산 아가씨)가 차지했다.
이번 향토가요제는 충주에 본부를 둔 한국향토음악인협회(회장 류호담 충주시의회의원)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주시가 후원했으며 iNET-TV에서 행사 전반을 주관, 전국에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향토가요제에는 충주출신인 김병찬 아나운서(kbs)와 김현진 아나운서(iNET TV)의 사회로 11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차례로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한껏 발휘했으며 인기가수 하춘화와 박상철, 박주희,카피머신, 향토가요제 출신인 홍윤실, 정정아가 축하공연을 펼쳐 관중들을 즐겁게 해줬다.
특히 이날 작곡가 김점도씨(72)가 향토음악 보급에 공헌한 공로로 대한민국 향토가요 작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충북도와 충주시, 심흥섭충북도의회 부의장과 이언구 충북도의회 건설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이 감사의 족자를 받았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회장 류호담 충주시의회의원)는 지난 1997년 우리 민족이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바탕으로 삶과 애환, 사랑과 정 등 순박한 마음이 가슴속에 서려 있는 ‘고향노래’를 되살리고 후세들에 계승 발전시키고자 작곡가 백봉선생을 비롯, 전국의 작사가, 작곡가, 가수등 200여명의 음악인들이 충주에서 모임을 결성, 창립하고 2000년부터 ‘향토 가요제’를 개최, 7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한국향토음악인협회는 신인 향토가수 발굴은 물론 2003년부터 향토음악을 사랑하고 계승 발전 시키는데 공헌한 원로 음악인을 선정, ‘대한민국향토가요 작가 대상’을 시상함으로써 선배 음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존경하는 계기를 마련했는데, 2003년에는 작사가 반야월씨(한국가요작가협회 명예회장), 2004년은 작곡가 송운선씨, 2005년은 작곡가 오민우씨(가요예술작가동지회장), 2006년은 작사가이자 음악 평론가인 김지평씨가 수상했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류호담회장은 “매년 충주에서 열린 대한민국향토가요제가 우리민족의 삶과 한, 얼이 서려 있는 고향노래를 사랑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고 고향노래를 즐겨 부르는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충주신문 김주철 기자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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