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만 알면 복숭아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3일 복숭아를 신선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4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줄 것을 복숭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서정석 도 농업기술원 과수팀장은 "제시된 요령을 준수하면 한동안 복숭아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복숭아 유지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적기수확
복숭아의 수확시기는 성숙일수와 착색 정도, 과실크기 및 형태 등에 따라 숙기가 다른데 초기에는 2일 마다, 최성기에는 매일 수확하고 수확시간은 맑은 날은 온도가 낮은 오전 10시까지 끝내는 게 좋다.

▲비온 뒤 일정기간 경과 후 수확
비가 많이 왔을 경우 비온 뒤 2-3일 후 수확하는 것이 좋다. 비를 맞으면 당도가 1-2% 가량 떨어지고 부패율도 높아진다.

▲수확 후 빠른 예냉 실시
수확한 복숭아는 호흡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는 만큼 섭씨 0-3도에서 빨리 예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복숭아는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량이 많아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섭씨 10도 이하에서 유통
복숭아는 수확 후 4일째부터 부패하기 시작해 6일째 33%의 부패율을 보인다. 반면 섭씨 10도 이하에서 유통시킨 복숭아는 수확 후 2주까지 부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