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재건 5주년'…15년 동행 잇는다

  • 등록 2026.04.14 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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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극복 후 생산량 2배 확대, 누적 912만 봉 판매로 장애인 자립 지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과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의 아름다운 동행이 15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14일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인천 ‘강화도 우리마을’에서 열린 ‘콩나물사업장 재건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15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동반 협력 의지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마을 촌장 김성수 주교를 비롯해 김장환 주교, 우리마을 총괄원장 최수재 신부, 박용철 강화군수,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 이우봉 총괄CEO 등 내외빈과 우리마을 구성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재건 5주년을 맞아 화재 이후 위기 극복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우리마을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카드에 작성해 기념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 메시지 카드는 향후 증축되는 다목적실 아트월에 꾸며질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식품 꾸러미를 제공했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2019년 콩나물 공장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회 각계의 지원으로 2021년 4월 공장을 재건했다. 재건 후 5년간 콩나물 사업 운영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장 내 다목적실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풀무원은 재건 과정에서 전 직원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공장 설계 TF팀을 구성해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동선과 작업 환경 설계를 지원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하루 생산량도 기존 1.5t에서 3t으로 확대했다.

 

우리마을에서 생산된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은 2012년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 912만 봉 이상 판매되며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2019년 10월 화재는 우리마을에 큰 시련이었지만, 김성수 주교님을 중심으로 함께 뜻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건 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뤄냈다”며 “이번 기념식이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동행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는 기념식 영상에서 “오늘 재건 5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변함없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분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2011년 우리마을과 MOU를 체결한 이후 콩나물 재배·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노인 그룹홈 ‘시몬의집’ 건립 지원, 생활환경 개선, 건강관리 기기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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