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삼성(?) 탄생 부작용은 ···

  • 등록 2005.07.22 10: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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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하이트의 진로 인수가 확정됐다. 이번 합병으로 주류업계엔 대기업 삼성에 버금가는 주류 대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맥주와 소주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두 기업의 합병은 다른 주류업체에겐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사건이다.

주류업은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유통망이 강한 업체가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데, 강력한 유통망을 가진 두 기업의 합병으로 유통망이 약한 업체들은 도산할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 또한 독과점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이미 맥주와 소주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진 두 기업이 합병될 경우 가격 경쟁력과 유통망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류시장을 장악해 독과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향후 주류시장의 전망과 시장경제에 미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이번 승인을 결정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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