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첫 SFTS 사망 발생...심층 역학조사 착수

  • 등록 2025.08.19 16: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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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자 올해 8명·전년 대비 증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며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다.

 

사망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7월 초 오심 증상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상 악화로 지역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전원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집중 치료를 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14일 사망했다.

 

시는 이번 사망 사례와 관련해 의무기록 확인, 관계자 인터뷰 등을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 접촉자 발생 여부도 조사 중에 있고, 의료기관에는 SFTS 2차 전파 방지를 위해 (의심)환자 진료·치료 시 개인보호구 착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대구지역 SFTS 확진자는 19일 현재 총 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대구에서 보고된 SFTS 사망자는 총 4명(2020년 1건, 2023년 3건)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 1명, 70대 3명이다.

 

김태운 시 보건복지국장은 “SFTS는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바지 착용, 모자·장갑 쓰기, 풀밭에 눕거나 옷 벗어두지 않기,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옷 분리 세탁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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