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기 산학연관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김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과학기술 중심의 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체계의 본격적인 출범을 23일 알렸다.
이번 협의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된 제1기 협의체의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 환경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구성했고,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5인이 위원으로 위촉되어, 3년간 김치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식품 및 바이오 관련 기업과 대학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세계김치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정책과 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일 것으로 세계김치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협의체 구성으로 기술개발, 산업지원, 사업기획, 정책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각 분과는 핵심 과제의 체계적 발굴과 실현 가능한 실행 방안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며, 산업계의 기술 수요, 정부 정책, 연구소의 고유 임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술기획 방향을 자문함으로써, 연구소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보다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협의체의 운영 방향과 분과별 주요 역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향후 실행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김치가 역사·문화적 종주국을 넘어, ‘산업적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려면, 과학기술 기반의 산업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며, “앞으로 연구소는 산학연관 협의체와의 동반자적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 김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