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북극전략펀드 조성 및 전략 세미나를'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문대림 의원과 한국정책경영연구원(원장 이훈희)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북극항로 개발 및 북극 자원 활용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북극펀드’의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북극 자원 개발과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정책과 산업, 금융이 결합한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미나에 함께한 이언주 최고위원은 “북극펀드가 대한민국이 북극항로의 거점 국가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원하며,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첫 발제를 맡은 정지훈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 사무총장은 ‘북극의 석유, 광물, 수산자원’이라는 주제로 북극이 보유한 자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 발제자인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제학과 교수는 ‘북극 전략 펀드 조성 및 투자 전략’라는 주제로 북극펀드 조성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 ▲변용진 iM증권 조선/방산 연구위원, ▲신용규 인바이츠 생태계 의장, ▲박지웅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북극펀드 출자전략 및 구조설계, 법률 및 정책적 검토안 등을 주제로 펀드의 경쟁력과 효용성에 관해 논의했다.
문대림 위원장은 “북극항로를 통해 대한민국 자원·물류·조선업의 미래를 넘어 경제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북극항로 개척의 경제적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부와 긴밀히 논의하는 등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정책 과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수산단체 대표자 정책간담회, 북극항로 정책토론회, 그리고 이번 북극전략펀드 세미나까지 잇달아 개최하며 해양수산 분야의 정책개발과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