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복분자 수급안정에 지역역량 결집

  • 등록 2016.06.03 1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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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행정부지사(김일재) 주재로 3일 금년 복분자 수급안정을 위해 정읍, 순창, 고창 등 복분자 주산지 도의원과 시·군, 지역조합, 농협도본부가 한자리에 모여 합동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협의회는 복분자 산업에 종사하는 재배농가, 가공업체, 지역농협과 시군 담당과장이 함께 했으며, 정읍 이학수 도의원, 순창 최영일 도의원, 고창 이호근 도의원도 함께 배석해 지난해 복분자 재고와 올해 복분자 수급대책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가졌다.

 
지난 10여 년간 복분자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효자 소득작목으로 자리잡으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늘었으나, 지난해 복분자 수확시기에 맞춰 발생한 메르스의 영향으로 판로에 문제가 생겨 재고가 많이 발생했다.


김일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회의에 앞서 올해 복분자 수확시기 전에 복분자 산업에 종사하는 가공업체, 재배농가, 지역농협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에 겪은 복분자 대란을 사전에 방지하자고 하면서 농업인이 땀흘려 재배한 복분자가 판로가 없어 지역농협의 냉동 창고에 1년 내내 쌓이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유관기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복분자의 효능만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각계의 협업을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도출해 냈다.


우리나라 복분자 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정읍, 순창, 고장지역의 복분자가 수확시기에 홍수 출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인해 복분자 가격하락이 농가 소득하락으로 이어지고 연쇄적으로 복분자 산업 위기에 직면하지 않도록 지역농협이 수급조절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올해를 복분자의 새로운 도약시기로 설정하고, 주산지를 중심으로 복분자 산업육성에 매진할 필요성이 있다”며, “올해의 위기를 잘 이겨냈을 때 복분자산업이 앞으로 10년도 전라북도 대표 효자작목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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