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소, 유제품 기피현상...위험 수준

  • 등록 2016.06.02 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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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소와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 연구진은 유제품 비섭취자의 상당수(74%)가 복통이나 복부 팽창감 또는 복부 가스 같은 위장관계 이상증상을 완화시키려는 이유에서라는 연구결과를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맛이나 유제품을 먹으면 살이 찔 것 같아서 먹지 않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유제품 일부 또는 일절 먹지 않는 이유가 의료진이 아닌 인터넷이나 미디어, 친구 또는 대체의학자 같은 다양한 출처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소의 행동과학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의학적인 이유없이 식사를 제한하는 실태가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우려된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영양 결핍이나 불균형을 야기하거나 건강에 필요한 치료를 넘겨버릴 수 있다.


유제품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여성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며, 유제품이나 대체 제품은 평생에 걸쳐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우유와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앞서 밀 섭취기피를 연구한 바 있다. 당시, 셀리악병 진단 받은 국민의 약 10배 가량되는 국민이 밀로 만든 식품을 섭취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다는 답변자 중 1/3 가량은 밀로 만든 식품도 섭취하지 않고 있었다.


호주식이지침에 따르면, 유성분과 곡물성분 식품은 균형잡힌 식사에서 중요하다. 아울러, 이들 식품을 통해 식이섬유나 단백질, 각종 필수 비타민과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이번 '호주 성인의 식품 기피: 유제품'은 공중건강영양 학회지에 게재됐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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