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 4회 감자 섭취 시 고혈압 발생 우려

  • 등록 2016.05.19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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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은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구운 감자, 삶은 감자, 으깬 감자 등 어떠한 형태로든 감자를 다량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감자를 주당 4회 섭취할 경우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이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최초로 감자를 고혈압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영향을 받지만, 특히 여성에게서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난다.


정보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최신 공식 식이지침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현 지침은 감자, 파스타, 쌀, 빵과 같은 탄수화물 식사에 기초를 둘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정부 식품 계획에서 채소류에 포함된 감자의 잠재적 이점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중보건에 중요한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섭취를 위해서는 감자 대신 전분이 없는 채소류를 가능한 자주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당 식단에 따른 식후 과혈당증은 내피 기능장애, 산화스트레스, 염증 등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요 매커니즘과 연관성이 있다. 공중보건국(PHE)은 이상적인 식단의 주요 요소에 감자를 포함시켰으나, 감자는 고혈당 식품 중 하나이다.


공중보건국은 해당 연구로 인해 식이권고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조리 방법과 곁들인 음식에 따라 식단의 식염, 지방, 당 함량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해당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고 금연과 운동을 병행할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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