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옥시제품 불매운동 동참 선언

  • 등록 2016.05.18 18: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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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옥시(Oxy) 제품에 대해 18일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공식적으로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이날 오후 수원시 올림픽공원 내 광장에서 열린 ‘옥시제품 불매 기자회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가습기 살균제 문제해결과 옥시OUT을 위한 수원시민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26여 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염 시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옥시가 5년간 ‘죽음의 침묵’으로 국민의 생명을 경시한 부도덕한 행태를 해왔다”며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공식화했다.


옥시제품 불매운동에는 시본청, 구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를 비롯해 바닥 청소제, 세제, 곰팡이 제거제 등 100여 개 제품에 대한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이어 수원시는 가습기 살균제 추가 피해자들의 피해자 인정절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원시 보건소 등을 통한 추가 피해자 접수창구를 개설하기로 했으며, 1,2차 확정 피해자 및 추가 피해자 등에 대한 생계 및 피해보상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수원지역에는 1, 2차 피해자로 23명이 접수됐고, 그 중 11명이 피해자로 인정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옥시OUT 수원시민행동’ 참석자들은 “'옥시 제품 없는 수원'을 선언한다”며 “옥시제품의 불매운동을 위해 시민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와 함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추가지원을 위한 행동을 전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결성된 ‘가습기 살균제 문제해결과 옥시OUT을 위한 수원시민행동’에는 수원경실련,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극단성, 풍물굿패삶터, 한국민예총수원지부, 수원문화360, 수원목회자연대,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흥사단, 수원kyc, 수원YMCA, 수원YWCA, 수원탁틴내일,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회, 전교조 수원초중등사립지회, 수원녹색소비자연대, 민주노총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다산인권센터, 정의당, 노동당, 한살림경기남부생협수원지부,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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