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아동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케팅되는 과일주스, 스무디, 과일 음료는 당 함량이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최근 조지 오스본 장관은 가당 탄산음료에 대한 당세 도입을 발표한 바 있지만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는 해당 계획에서 배제됐다. 연구진은 건강하다는 가정하에 구매되고 판매되는 과일 음료를 통한 어린이의 당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주요 슈퍼마켓 업체 7곳(Tesco, Asda, Sainsbury's, Marks and Spencer, Waitrose, Co-op, Morrisons)에서 구매한 과일주스, 과일 음료, 스무디 203종을 검사했다. 연구진은 검사 제품의 거의 절반 가량은 설탕 19g 또는 5티스푼에 이르는 일일 최대 어린이 당 섭취 권고량 만큼의 설탕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스와 스무디에 포함된 가당과 자연적으로 발생한 당분을 조사했는데, 100ml당 평균 당 함량은 7g이었으나 과일주스와 스무디에서 당 함량은 특히 더 높게 나타났다. 과일주스 샘플 21개의 100ml당 평균 당 함량은 10.7g, 스무디 샘플 24개의 100ml당 평균 당 함량은 13g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