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지사 안희정)는 13일 홍성 홍동농협(조합장 주정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도민평가단 농정분과위원회로부터 로컬푸드 정책에 대한 현장 평가를 받았다.
도민평가단 농정분과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현장 평가는 도의 로컬푸드 정책 방향 및 추진 현황 설명, 홍동농협의 로컬푸드 운영 성과 및 향후계획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순환형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기반을 조성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지역순환식품시스템 구축 등 직거래 활성화 정책을 소개했다.
또 홍동농협은 유기농 단지로 지정된 홍동면의 장점을 살려 로컬푸드 직매장 문을 열었다고 소개하며, 오는 2017년에는 무농약 인증 이상 농산물만 취급하는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민평가단은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직접 보고 들으며, 직매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양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
도민평가단은 특히 출하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및 가공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모두 25곳으로, 이 중 14개 매장이 올해 문을 열였다.
도는 앞으로 로컬푸드 지원 조례를 제정,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