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즘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패턴은 불규칙적으로 구매하는 일시적 소비층이 줄어드는 대신,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고정적 소비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국가에서도 유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출 규모가 2006년에 이르면 현재보다 두배 가까이 신장할 전망이며, 전체 소비자들의 약 58%가 유기농 식품을 소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일시적 소비층의 비중이 높은게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에서 유기농업 전문인 2명이 최초로 국제유기농심사원 자격을 취득해 국내 유기농 산업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화제다. 미국독립유기농전문심사원협회(IOIA)의 국제 유기농 심사원 자격을 딴 인물은 한농복구회 이기송(46. 경북 울진군)부총재와 한농복구회 유기농 인정사무국 천경욱(41. 강원도 원주시) 심사관이다. 이 부총재와 천심사관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0일간 미국 오리건주 윌슨빌리 교육센터에서 세미나와 교육을 거쳐 자격증 시험을 치른후 2개월간의 심사끝에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 유기농업전문단체이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감독 아래 유기농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한농복구회에 근무하며 2년동안 IOIA의 심사원 자격시험을 준비했으 |
특히 이 부총재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우수 친환경마을과 유기농업 공급의 공적으로 대통령 상을 받았고 울진군이 2005년 세계유기농업엑스포를 개최하도록 도왔다.
이 부총재는 “한국의 유기농업이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국제 유기농업 전문심사원 교육협회인 IOIA의 자격시험에서 2명이 합격해 국내 유기인증 업무를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유기농업의 체계적인 발전과 국제 경쟁력이 있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더 많은 전문가들이 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우리 몸에 맞는 먹거리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유기농업의 확산과 정착은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국제유기농 심사원자격 취득을 계기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야 겠다는 농업인의 자각과 노력 그리고 유기농산물을 믿고 먹는 소비자가 늘어나기를 바라며, 국내 유기농업의 발전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