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김장문화로 파리인들과 소통

  • 등록 2013.11.16 14:41:06
크게보기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주불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 소재의 프랑스 한국 문화원에서 ‘I Love Korea, I Love Kimchi’ 라는 제목으로 김장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김치는 지난 2001년 국제식품규격(Codex)에 등록되었으며, 2006년 미국 'Health'지에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오는 12월 초에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제8차 무형유산보호정부간위원회에서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김치가 진정한 글로벌 식품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김치와 김장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김치가 단순 식품이 아닌 문화적 독특함을 가진 매력적인 음식으로 인식되게 해야하며, 특히,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내용은 ‘김치’라는 음식이 아니라, 동절기에 대비한 한국민들의 나눔과 공동체 문화인 ‘김장문화(making and sharing Kimchi)’인 것과 같이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김장문화 체험 행사는 프랑스 현지인 80여 명이 참가했으며, 김치의 건강 기능성 홍보 영상 상영,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 김치 만들기 시연과 체험으로 구성됐다.
 

김치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건강 기능성과 관련된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했고, 참가자들에게 김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했다.


김치의 역사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김치의 기원과 재료, 담금법의 변천사, 그리고 유네스코에서 주목한 김장공동체문화와 나눔정신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이 한국김치에 내재되어 있는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치 담그기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김치 조리과정을 습득함과 동시에 김치에 담긴 정성, 재료의 변화를 통한 다채로움 등 김치 조리 과정과 관련된 김치의 특성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의 수용 태도, 인지도, 기호도 등을 조사했고, 이는 김치 현지화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앞두고 유네스코 본부가 있고, 세계 식문화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는 파리에서 개최된 이번 체험 행사는 김장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함께 김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더욱 고조 시키는데 기여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새별 기자 ishosang@naver.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