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국산 의약품 진출 협의 본격화

  • 등록 2013.11.07 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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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보건복지부·외교부 공동으로 진행된 보건의료협력사절단 에콰도르 방문시 체결된 엔파마와 한국 고려제약간 의약품 수출 MOU*에 대한 후속 논의와 더불어 수출 가능품목 탐색 등 제약분야 협력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급성장이 전망되는 중남미 제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써 에콰도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민·관 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처음으로 에콰도르에 파견하여 양국 보건부간 MOU 체결 및 엔파마와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속적인 모멘텀을 확보하고 한국의 제약기술 및 인허가관리 수준을 직접 경험해서 한국제품과 기업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에콰도르 의약품 구매 담당기관인 엔파마社의 갈라르자 사장을 초청하게 된 것.


지난 4일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2차 한-에콰도르 제약 비즈니스 포럼'에는 국내 21개 제약기업이 참여해, 에콰도르 관심분야인 바이오시밀러, 수액제, 국산 신약 및 개량신약, API(제약 원료) 등에 대한 국내 기업·제품 소개와 함께 엔파마 갈라르자 사장과 에콰도르 시장 현황과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엔파마 갈라르자 사장은 “에콰도르의 보편적 의료보장 확대와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보장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품질이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인허가 절차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므로 한국기업의 활발한 진출을 요청”했다.
 


또한, 엔파마 사장은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에콰도르 공공보건부차관과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방문하여 보건산업분야 협력을 촉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의 인허가 관리수준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방문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방문시 에콰도르 미겔 말로 차관은 한국의약품에 대해 에콰도르 허가절차 없이 자동 승인하는 절차에 대한 양국간 논의와 양국 허가기관간(한국의 식약처와 에콰도르 ARCSA)간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의약품의 제조·품질 관리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고려제약, 보령제약, LG 생명과학, 셀트리온, 삼성메디슨, 아이센스 등 제약·의료기기 회사 및 공장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중남미는 정부 차원의 보건의료 보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우리의 과거 발전경험 전수와 함께 우리 보건산업 진출을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며, 지금 에콰도르를 포함하여 중남미 시장을 진출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아직 한국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적고 품질·안전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부족한 것이므로 정부차원의 협력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그런 점에서 금번 엔파마 사장 방한은 제약분야 협력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정부간 협력 확대 일환으로 우선 중남미 국가 보건부 또는 인허가 관계자를 한국에 초청하여 한국의 보건의료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의약품·의료기기 기술수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가칭 K-Pharma Academy)을 조속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새별 기자 ishos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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