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불안감에 김장 집에서 직접

  • 등록 2013.10.13 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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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소비자 패널 1,460명 대상 설문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다음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롯데마트 여성 소비자 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김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4%가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에 김장을 담근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68.3%(772명) 인 것과 비교해 9.1%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며, 11년 김장시행  68.1%, 12년 김장시행 68.3%, 13년 예정 77.4%으로  김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최근 3년 동안의 설문조사 결과 중에서도 가장 높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50.1%가 ‘안전해서’를 꼽았으며, ‘입맛에 맞아서’(34.7%), ‘더 경제적이어서’(11.7%) 순으로 응답했다.
 

‘안전해서’를 꼽은 응답자 중 56.0%(317명)가 30대 여성으로 이들 대부분이 취업주부나 미취학 자녀를 가진 경우가 많아, 가사 노동을 하는 젊은 층이 ‘먹거리 안전’을 특히 중요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방사능 등 식품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직접 김장을 담그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 비중이 작년보다 평균 10.4% 포인트 가량 늘었다.
 

40대 미만의 경우 작년엔 김장을 담그는 비중이 60% 대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대부분 70% 대를 넘기는 등 젊은 연령층의 김장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김장 방법에 대한 변화까지 불러와 ‘만들어진 양념’ 속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작년보다 12.4% 감소했다.



올해 김장을 담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2.2%가 ‘12월 초순’을 꼽았고,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을 선택한 응답자는 78%로 예년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예상 김장 포기 수는 32포기로 전년 28.7포기 보다 3.3포기 증가했다.
 

반면,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친척, 지인이 보내주기 때문에’(49.1%), ‘사서 먹는 것이 경제적’(15.2%), ‘어려운 김장 과정’(14.9%), ‘적은 김치 소비량’(10.3%) 순으로 꼽았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젊은 층이 김장을 많이 담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다 손 쉽게, 안전하게’라는 컨셉트로 올해 첫 김장행사의 포문을 연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김장용 절임배추(20kg/1박스)’를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배추 산지로 유명한 강릉과 해남 등지에서 90일 이상 재배한 속이 꽉 찬 배추만 골라, 100% 국내산 천일염으로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절인 상품이다.
 

준비물량은 총 800톤 가량이며, 절임 과정이 생략돼 처음 김장을 담그는 젊은 층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코너에서 접수 및 결제 후 다음달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날짜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일본 방사능 유출 관련한 우려가 전반적인 먹거리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줘, 올해 직접 김장을 담그는 수요는 늘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수요를 감안해 젊은 층도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절임배추 예약판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새별 수습 기자 ishos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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